[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의 수도권 및 타 지자체 유출을 막고, 관내 기업들의 고질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고용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향토 인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다.
화순군은 “관내 기업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과 지역 우수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6년 지역인재 채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 근로 환경 개선 마중물… 민간 주도 고용 활력 기대
군은 오는 4월 1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전남에 본사를 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 중, 전남 소재 고교 및 대학교를 졸업한 지역 인재를 3명 이상 신규 채용한 곳이다. 단, 이미 일자리 우수 인증을 받은 기업은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해 제외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신규 채용 1인당 50만 원씩, 최대 1,000만 원의 근무 환경 개선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의 용도를 직장 교육, 워크숍, 소규모 편의시설 개선 등 실질적인 ‘근로복지 증진’으로 명문화하여 기업의 체질 개선까지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용희 화순군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인재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고용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관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지역 경제의 근간을 튼튼히 다지는 상생의 고용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