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동발(發) 농가 위기 114억 긴급 수혈로 막는다~“경영안정대책비 전액 복원”

2026-03-17 12:22

추경 통해 삭감됐던 벼 경영안정대책비 미지급분 전액 확보… 이달 말 조기 집행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 여파로 감액됐으나, 농업인단체와 협력해 재원 마련 성공
비상경제대책 TF 가동 및 중앙정부에 면세유 가격 안정 대책 강력 건의 등 전방위 대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응해, 지역 농업 경제의 근간인 벼 재배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예산 투입과 전방위 행정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중동사태 장기화로 영농비 부담이 한계에 달한 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미지급분 114억 원을 이달 말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 현장 소통으로 추경 확보… 농업 기반 보호 총력전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제 충격파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지역 농촌을 지켜내기 위한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다. 앞서 도는 2026년 농어민 공익수당을 70만 원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2025년 벼 경영안정대책비 도비 재원을 50% 감액 조치한 바 있다. 그러나 치솟는 생산비에 대한 농가의 위기감을 인지하고 농업인단체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삭감했던 114억 원을 이번 추경에서 전액 확보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와 함께 도는 거시적인 농업 위기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중동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도 차원의 비상경제대책 TF를 가동 중이며, 무기질 비료와 면세유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면세유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강력히 건의하는 한편, 유류비 인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도 자체 맞춤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정책적 의지를 천명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