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기후 위기로 인한 해양 및 산림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핵심 과제인 ‘2050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대규모 탄소흡수원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완도군은 “기후·입지 여건과 산림 생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총사업비 1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조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 102ha 매머드급 조림… 탄소 흡수부터 재해 예방까지 ‘다목적 숲’ 조성
이번 조림 사업의 전체 규모는 102ha에 달하며, 그 목적에 따라 ▲경제림 47ha ▲지역 특화림 45ha ▲재해 방지림 10ha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특히 군은 산림 외에도 한계 농지와 같은 유휴 토지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탄소흡수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식재 수종은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지역 특화 부가가치가 높은 황칠나무, 붉가시나무, 완도호랑가시 등으로 엄선했다.
아울러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림 목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풀베기 및 칡덩굴 제거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 프로세스도 가동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산림은 기후 위기 시대에 가장 효과적이고 핵심적인 탄소흡수원”이라며, “이번 조림 사업을 통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재해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이라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군민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숲을 건강하게 가꿔 나가겠다”고 정책적 비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