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의원이 전남 동부권을 찾아 ‘20조 원 규모의 매머드급 펀딩 구상’을 발표하며 굵직한 경제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단순한 예산 나눠주기식 소모성 행정을 탈피하고, 통합특별시가 직접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 지역 경제의 판을 키우겠다는 혁신적인 비전이다.
17일 민형배 캠프에 따르면, 민 의원은 전날(16일) 여수에서 열린 경청투어에서 행정통합에 따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20조 원의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 16조 원 시드머니로 300조 투자 유치… 경제 지형도 바꾼다
민 의원은 “20조 원은 단순한 소모성 예산이 아니라 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열 종잣돈”이라며, “이 중 80%인 16조 원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펀딩 방식으로 유도해 300조 원 이상의 거대한 민간 투자 규모를 창출해 내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내놨다. 나머지 재원은 인재 양성과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투입해 성장의 과실이 지역 사회에 골고루 스며들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전남 동부권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대수술도 예고했다.
민 의원은 “여수산단의 기존 굴뚝 산업을 첨단 재료 및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로 ‘국토남부 신산업수도개발청’ 신설을 제안했다.
동부권을 초첨단 신산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만들어, 수도권 1극 체제를 뛰어넘는 남부권 경제 심장으로 키우겠다는 강력한 정책적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