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발행사 리플 주주들이 개인 투자자들 희생으로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2026-03-16 20:19

리플사 명예 CTO 데이비드 슈워츠 반박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리플(Ripple)사가 보유한 막대한 양의 엑스알피(XRP)를 관리하는 방식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에서 논쟁이 재점화됐다.

이번 논의의 중심에는 리플사의 주주들이 개인 구매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득을 얻고 있다는 최신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해 리플사의 명예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논쟁의 발단은 체인링크(Chainlink) 지지자인 잭 라인스(Zach Rynes)가 리플사의 이중 자금 조달 모델을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투자사 및 자산가 등에게는 주식을 발행하고, 일반 대중에게는 토큰을 판매하는 행위가 이해 상충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라인스는 "개인 구매자들은 주주를 우선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에 자금을 대고 있는 셈이다"라며 리플사가 미리 채굴된 코인인 프리마인드 코인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다른 기업을 인수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행위가 왜 정당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XRP 지지자들은 잭 라인스의 주장이 오도된 틀을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들은 XRP와 같은 개방형 네트워크 자산을 전통적인 기업 주식처럼 취급하는 것은 디지털 자산의 작동 방식을 오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슈워츠 명예 최고기술책임자 역시 라인스의 전제에 의문을 제기하며 판매 행위가 자산을 축적하려는 투자자에게 반드시 해롭다는 논리를 반박했다.

슈워츠는 "이 모든 상황이 XRP를 보유해 수익을 내려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기회라는 논리도 똑같이 성립할 수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만약 판매가 자산 가치를 억제한다면 "그것은 투자자들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사용자들은 XRP 판매 수익이 네트워크의 유용성과 장기적 가치를 강화하는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고 있다고 옹호했다. 기업의 성장이 곧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토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플사에만 적용되는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내부자들은 빈번하게 대량의 이더리움을 판매하며, 라인스가 옹호하는 체인링크(Chainlink) 네트워크조차 프로젝트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토큰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적됐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