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선수인데 여친도 선수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성의 황당한 고백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여친이 오피에서 일하는 거 잡고 헤어졌다'는 제목의 글이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자신도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선수'라고 밝힌 작성자는 여자친구가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위를 글에서 털어놨다.
작성자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매일 강남으로 출근한다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밤에 일하는 탓에 낮에 자는 일이 많아 의심하지 못했다. 의혹이 생긴 건 여자친구의 차 블랙박스를 확인하면서부터였다. 집에서 잔다던 여자친구의 차 주행거리가 매일 100km 안팎으로 찍혀 있었던 것이다. 이상하다 싶어 따져 묻자 처음에는 피부과를 다녀왔다고 둘러댔지만 블랙박스 영상과 맞지 않았다.
결정적인 증거는 휴대전화에서 나왔다.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확인하자 오피스텔 업소에서 가명으로 성매매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업소 이용 후기를 공유하는 불법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자친구에 대한 후기 글도 다수 발견됐다. 작성자는 여자친구가 자신이 일하는 곳이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 스웨디시 마사지업소라고 속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즉시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작성자 본인도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성 유흥업소 종사자라는 점이다. 작성자는 여성 손님이 업소 밖에서 따로 만나자고 요청하는 이른바 '외티'를 거절해왔다면서 여자친구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소 일색이었다. "천생연분", "전문직 커플", "끼리끼리 잘 만났는데 왜 저러냐"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내로남불"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본인 역시 유흥업소 종사자이면서 여자친구의 직업을 문제 삼는 태도를 꼬집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