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억 투입해 K-콘텐츠 품은 ‘초대형 LED 돔’… 홍성 역세권의 화려한 변신

2026-03-16 16:18

16일 실시설계 착수, 2027년까지 국내 최초 ‘한국형 LED 돔’ 4차 산업형 복합공간 건립

한국형 LED돔 조감도 / 홍성군
한국형 LED돔 조감도 / 홍성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첨단 실감형 미디어 아트와 K-콘텐츠의 향연이 충남 홍성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홍성군은 전국 최초로 한국형 LED 돔 형태의 4차 산업형 복합문화공간인 ‘K-락 디지털 스페이스’ 조성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16일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무대는 홍성 역세권 일대다. 군은 총사업비 195억 원(국비 90억 원, 군비 105억 원)을 집중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면적 6165㎡, 연면적 2700㎡, 지상 3층 규모의 매머드급 거점 시설을 건립한다. 그동안 국내의 디지털 콘텐츠 전시나 체험 시설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었으며, 그마저도 단순한 관람이나 기술 시연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군은 이러한 한계를 깨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중이 열광하는 ‘몰입형·참여형’ 콘텐츠의 갈증을 해소할 혁신적인 지역 거점을 짓겠다는 포부다.

K-락 디지털 스페이스의 핵심은 국내 최초로 대형 LED 스크린을 공간 전체에 두른 멀티미디어 전시·체험 공간이다. 관람객은 단순히 평면적인 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 시야를 가득 채우는 돔 형태의 스크린과 웅장한 첨단 음향 속에 직접 파묻히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K-팝 디지털 홀로그램 공연을 비롯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몰입형 생중계, 고화질로 리마스터링된 한국 영화 상영, 오감을 자극하는 디지털 힐링 전시 등 다채로운 K-콘텐츠가 쉼 없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러한 초대형 디지털 문화 플랫폼의 구축은 지역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콘텐츠 제작과 공연 기획, 첨단 기술 관리 등 관련 산업 생태계가 싹트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창출되고, 화려한 볼거리를 좇아 유입된 체류형 관광객들은 지역 내 숙박과 외식, 상권 전반에 강력한 낙수효과를 일으킬 전망이다. 이는 K-컬처를 국가전략산업이자 관광산업의 핵심 과제로 삼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지역 주도형 선도 모델이다.

군은 이번 실시설계 단계부터 LED 돔 구조의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 그리고 최적의 공간 배치 및 음향·영상 시스템 구축 방안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볼 계획이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까지 촘촘하게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한국형 LED 돔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홍성의 미래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디지털 기술과 세계적인 K-콘텐츠를 결합해 홍성을 대한민국 디지털 문화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