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다가오는 광주·전남 초광역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16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지며 남구를 대한민국 남부권의 핵심 심장부로 키우겠다는 거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16일 출마 선언을 통해 “거대한 지각변동이 예고된 통합 시대에는 설익은 실험보다는 이미 능력이 입증된 ‘준비된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희망을 뚜렷한 현실로 바꿔낼 적임자로서 남구의 멈춤 없는 비상을 이끌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8년의 땀방울이 만든 상전벽해”… 데이터로 증명한 행정력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남구가 겪은 극적인 변화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2018년 첫 취임 당시만 해도 상업 및 생활 인프라의 부재, 그리고 백운광장 일대의 고질적인 침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남구였다. 그러나 현재는 하수관로 전면 정비를 통해 침수 공포를 지워냈으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안전 도시(4년 연속)’, ‘민원 서비스 1위(5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7년 연속)’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구도심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은 도시재생과 생활 SOC 사업 역시 21만 구민과 공직자들이 합심해 이뤄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그는 회고했다.
◆ 핏줄처럼 뻗어나갈 교통망… ‘초연결 융복합 허브’ 정조준
미래 남구를 이끌 첫 번째 성장 엔진으로는 획기적인 광역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남구를 단순한 자치구를 넘어 초광역 교통의 결절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의 효천역 경유를 확정 짓고, 상무역에서 효천역, 나주역으로 이어지는 KTX 복선전철화 사업을 국가 핵심 철도망 계획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의 조기 착공을 끌어내어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 RE100·AI 융합 산업과 청년이 몰려드는 ‘자족 경제 생태계’
두 번째와 세 번째 비전은 첨단 산업과 청년 세대를 아우르는 자족형 경제 도시 건설이다. 대촌동 에너지밸리와 국가 첨단 산단을 묶어 친환경 재생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RE100 참여 기업들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송암산단 내 자동차부품 제조센터 구축과 경제 AI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산업 체질을 첨단화한다. 이에 발맞춰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웰컴홈 패키지’와 전세임대 이자 지원을 실시하고, 백운광장 일대를 주거와 창업, 문화가 어우러진 ‘청년 복합 플랫폼’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발길 머무는 역사·문화 관광벨트와 밀착형 복지망 완성
마지막으로 남구가 품은 고유한 생태·역사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거점화와 촘촘한 생활 인프라 완성을 약속했다. 노대동부터 양과동 일대에 거대한 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양림동과 사직동의 근대 문화유산을 이은 낭만적인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특히 사직동의 시간우체국을 핵심 문화 콘텐츠로 띄울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백운광장부터 방림동, 송암동까지 이어지는 도시재생 사업의 마침표를 찍으며, 마을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등 주민 밀착형 SOC를 완비해 구민 삶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다가올 320만 통합특별시 시대에 남구가 변방에 머물지, 아니면 핵심 주역이 될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고 호소한 김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