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글로벌 도시 평가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타임아웃에 따르면 서울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도 조사 결과(42위)보다 33계단 상승해 톱10에 진입했다. 1위는 호주 멜버른이 차지했으며 상하이·에든버러·런던·뉴욕이 2~5위에 올랐다. 이어 케이프타운(6위)·멕시코시티(7위)·방콕(8위)·서울(9위)·도쿄(10위) 순이었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상하이에 이어 방콕(8위)이 서울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도쿄가 10위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세계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만4000여 명의 현지 거주자를 42개 언어로 설문하고 100여 명의 도시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음식·야간문화·문화활동·경제성·행복도 등 44개 항목을 분석했다. 올해는 사랑·로맨스·공동체 결속력 등 도시 생활의 내밀한 영역까지 평가 범위를 확장했다.
타임아웃은 서울의 강점으로 사계절 색다른 즐길거리와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꼽았다. 봄의 벚꽃, 여름과 가을의 음악, 문화행사, 겨울철 스케이트와 같은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서울 경쟁력 중에는 '시민이 체감하는 높은 도시 만족도'도 꼽혔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서울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답해 서울에 사는 시민 다수가 서울 생활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타임아웃 전문가 평가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울은 다른 국제 평가에서도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모리재단이 발표한 세계도시경쟁력지수(GPCI)에서 서울은 지난해 6위를 기록했다. 또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삶의 질 연구소(Institute for Quality of Life)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평가에서는 200개 도시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지난해 △글로벌 MZ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4년 연속 1위(트래지트래블)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트립어드바이저) △레저라이프스타일 어워즈 1위(레저라이프스타일 어워즈)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 1위 (대학평가기관QS) 4관왕 등 각종 글로벌 평가와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문화․관광 콘텐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세계도시경쟁력 지수를 비롯해 '서울'이 각종 국제적 평가와 미디어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도시 역동성, 글로벌 관광 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도시 인프라,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 발전시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파워를 두루 갖춘 '육각형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