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차지했다.

호명된 후 '케데헌'의 주제곡 '골든'이 나오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은 감동한 듯 울먹이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카데미와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모든 팬들께 감사하다"라며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상은 한국과 전 세계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라고 밝혔다.
함께 무대에 오른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 또한 “음악과 이야기는 문화와 국경을 초월하여 영혼을 연결하는 힘이 있다.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젊은 영화인, 예술가, 음악가분들께 말하고 싶다”며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 세상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사람들은 제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리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부르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재는 함께 작업한 작곡팀에게도 공을 돌렸다. 그는 “이 영광을 우리 작곡팀과 나누고 싶다”며 “엄마, 아빠, 약혼자, 매니저 등 항상 곁에서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 작품을 만들어 준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넷플릭스에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케데헌'은 지난해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글로벌 누적 시청 5억 회를 넘기며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콘텐츠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케데헌'은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고,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선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를 받으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