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2513명에게 물었더니...

2026-03-16 09:32

긍정 평가 60.3%... 민주당 지지율 50.5%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에서 열린 차와 함께 나누는 지역예술인과의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에서 열린 차와 함께 나누는 지역예술인과의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7개월 만에 60%대를 회복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3%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전주와 견줘 2.1%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2.1%p 내린 35.0%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전주 21.1%p에서 25.3%p로 확대됐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6일 56.6%로 마감한 뒤 10일에는 62.3%까지 치솟았다. 이후 11일 59.6%로 소폭 내렸지만 12일 60.6%로 다시 60%대를 회복했고, 13일에는 59.7%로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 악화로 유가가 급등하고 물가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와 조기 추경 등 경제·민생 대책을 발빠르게 내놓은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10일 지지율이 62.3%로 급반등한 것은 추경 공식화 등 정책 발표 효과가 즉각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8.6%p 오른 64.5%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5.0%p 상승한 59.8%, 부산·울산·경남은 2.7%p 오른 53.7%, 인천·경기는 1.5%p 상승한 60.7%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2.0%p 내린 84.1%, 대구·경북은 1.4%p 하락한 41.8%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2%p 오른 64.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20대도 8.8%p 오른 49.8%를 기록했다. 반면 40대는 6.6%p 내린 64.2%였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이 4.6%p 오른 63.5%, 보수층이 3.1%p 상승한 33.9%를 나타냈다. 진보층은 2.5%p 내린 85.6%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8.0%p 급등한 62.7%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무직·은퇴·기타가 6.9%p 오른 60.9%,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이 6.3%p 상승한 61.7%를 기록했다. 학생은 2.7%p 내린 41.3%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4%p 오른 50.5%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은 0.5%p 내린 31.9%였다. 양당 격차는 전주 15.7%p에서 18.6%p로 벌어지며 7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했다. 개혁신당은 0.2%p 오른 2.8%, 조국혁신당은 0.2%p 내린 2.6%, 진보당은 0.1%p 높아진 1.4%였다. 무당층은 1.4%p 내린 9.0%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부의 민생 정책 효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절윤' 결의문 발표 이후 지도부 리더십 균열이 나타난 데다 공천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부 핵심 지지층 이탈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0.9%p 오른 데 대해서는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선언으로 여권 결집이 강화된 데다 오세훈 시장의 공천 거부가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를 민주당으로 이동하게 한 점이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2, 13일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