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글로벌 TOP 선사 15곳 광양항으로 결집~ ‘물동량 방어·성장’ 투트랙 정조준

2026-03-16 00:09

12~13일 ‘2026년 Y.E.S. Day’ 개최… 머스크·MSC·HMM 등 핵심 영업 담당자 타깃 밀착 마케팅
중동발 해운 리스크 선제 대응 및 육상운송비 분석 등 수출입 물류 경쟁력 제고 방안 심층 논의
선사들 “넓은 야드와 장시간 프리타임(Free Time) 압도적 강점”… 1월 물동량 8.3% 증가 시너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중동 사태 등 글로벌 해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상위권 선사들을 직접 불러 모아 광양항의 지정학적·인프라적 강점을 각인시키는 ‘공격적 타깃 마케팅’을 펼치며 항만 경쟁력 굳히기에 나섰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광양항 물동량 창출 상위 선사 영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전략 간담회 ‘2026년 Y.E.S. Day’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 지정학적 리스크 뚫는 광양항의 무기… ‘공(空) 컨테이너 허브’ 전략

이번 간담회는 세계 해운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전년도 광양항 1위), MSC(세계 1위), HMM(국내 1위), 장금상선, 양밍 등 TOP 15 핵심 선사들의 영업 컨트롤타워 20여 명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회의의 핵심 의제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해운 운임 변동성 방어와 육상운송비용 절감을 통한 수출입 화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선사들은 광양항의 압도적인 하드웨어 우위를 높게 평가했다. 한 선사 영업총괄은 “광양항은 야드 공간이 넓고 장시간 프리타임(Free Time·추가 보관료 없는 무료 장치 기간)이 보장되는 훌륭한 조건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광양항을 수출입 관문항이자 ‘공(空) 컨테이너 수급 요충지’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공사의 밀착형 고객 소통 전략은 이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2026년 1월 기준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의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선사들의 니즈를 최우선 항만 운영 과제로 삼아, 중동 리스크를 기회로 바꾸고 광양항의 컨테이너 화물 성장세를 확고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