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에 20억 투입~ 해양치유 품은 ‘무장애·체류형 관광 거점’ 도약

2026-03-15 23:25

2024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본격 가동… 스마트 LED 안내판 등 인프라 전면 고도화
해양치유센터 연계한 야간 조명·미디어 아트로 ‘나이트 투어(Night Tour)’ 생태계 구축
완도군 “전남형 힐링해 프로젝트와 시너지 극대화… 스쳐 가는 곳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이 지역의 핵심 관광 자원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해양치유’와 ‘무장애(Barrier-Free)’, ‘야간 관광’이라는 세 가지 강력한 하드웨어를 이식한다. 노후화된 인프라를 전면 개조하여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완도군은 “전남도 주관 ‘2024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신지 명사십리 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7년 관광진흥지구 승인 이후 정체기를 겪던 명사십리의 공간 경쟁력을 재편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 야간 관광과 무장애 설계… 관광의 질적 패러다임 전환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선다. 주 출입구의 바다 조망 데크와 스마트 태양광 LED 종합 안내판 구축은 관광객의 동선을 과학적으로 재설계하는 작업이다. 또한, 점자 안내판과 출입구 경사로 정비 등 무장애 관광 환경을 완비하여 관광 약자의 접근성을 100% 보장하는 ‘포용적 관광 생태계’를 선도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경제적 승부수는 인접한 ‘완도해양치유센터’와의 융합 시너지다. 센터 외벽과 데크 로드에 미디어 아트와 야간 조명을 도입함으로써, 낮 중심의 해수욕장 기능에서 벗어나 야간에도 관광객을 묶어두는 ‘체류형 관광’의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이번 재생 사업을 전남형 지역 성장 사업인 ‘힐링해 프로젝트’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신지 명사십리의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일 것”이라며, “자연과 치유, 그리고 야간 문화가 완벽히 어우러진 남해안 최고의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정책적 의지를 다졌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