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 가 고질적인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강력한 행정적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중앙 공공기관과의 전국 최초 협력 모델을 통해 기초지자체 단위 창업 지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청년창업사관학교와 협력해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 3층에 청년창업공간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체와 중진공 산하 사관학교가 이처럼 공간 기획부터 입주까지 손을 잡은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지속 가능한 청년 기업 육성
이번에 문을 연 청년창업공간은 323㎡(약 100평) 규모로, 개별 사무실 8개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 10개 공간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시는 지난 2월 깐깐한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제조업, IT 서비스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수 청년 기업의 입주 선정을 완료했다.
나주시 행정 전략의 핵심은 단순한 ‘공간(하드웨어) 임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입주 기업들은 시제품 개발부터 창업 교육, 경영 멘토링 등 중진공의 노하우가 담긴 입체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게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창업공간 개소는 나주시가 진정한 청년 친화형 창업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이것이 다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거버넌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