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경선 최종 후보자 1명이 오는 20일 결정돼 같은 시기 예비후보등록하는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2단계 압축경선' 도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복귀에 따라 경북도지사 경선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우선, 18일부터 19일까지 선거인단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최종 1 명의 승자를 결정한다.
예비경선 대상자는 임이자 국회의원과 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이다.
최종 후보자 1명은 오는 20일 결정될 예정이며, 현역인 이철우 지사와 최종 본경선을 치른다.
본경선은 오는 21일부터 25일 토론회를 거쳐 26~28일 선거운동을 한 뒤 29~30일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을 실시한다.

◆이철우 경북지사, 20일 예비후보등록...선거사무소 개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20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21일에는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선거 사무실은 경북도청 신도시에 준비 중이다.
앞서 이 지사 측 정무직 10여명은 이 지사의 3선 도전 준비를 위해 도청에 사표를 제출해 사직 처리됐다.
이 지사는 예비후보등록 전까지 현직 도지사로서 각종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 "포항에 상주하는 경북도 행정 체계 구축"
김재원 예비후보는 15일 포항 산업 현안과 관련해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행정 책임을 지적하며,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발전 전략과 행정 체계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포항의 산업과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특히 철강산업 침체와 함께 지역 경제의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적극적인 행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소 산업과 미래 산업 전략은 단순한 하나의 사업이 아니라 포항의 백년대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소극적인 행정과 책임 회피로 이러한 기회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역시 포항시에 대한 감독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행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포항에 실질적인 경상북도 상주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형식적인 조직이 아니라 부지사가 상주하며 근무하는 실질적인 행정 체계로 개편하겠다는 것.

◆이강덕 예비후보, 7호 공약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크는, 경북’ 발표
이강덕 예비후보는 15일 제7호 공약으로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크는, 경북’을 발표하며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 인구정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구 문제는 주거·보육·교육·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해결되어야 한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전 과정에서 경북도가 함께 책임지고 부모의 삶을 지탱하는 ‘경북형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중·고 전 과정에 AI 교육 전면 도입을 추진하고, 포항의 기업혁신파크 모델을 확산한 산학융합 캠퍼스를 조성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중과 특목고 신설, 명문 기숙형 고교 설립과 정착형 장학제도 연계 등을 통해 경북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영덕·의성·청송 등 인구감소 지역에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적극 지원해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개인과 가정에만 맡겨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경북이 함께 책임지고 키우는 환경을 만들어 청년과 가족이 정착하는 ‘아이부터 청년까지 함께 크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임이자 의원, '에너지 수도 경북’ 대혁신 선포…6대 비전·4대 전략·77개 과제 공개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 3선)은 15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에너지 수도 경북’을 위한 6대 도정 비전과 권역별 4대 전략, 세부과제 77개를 발표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지금 경북은 위기 앞에 서 있고, 대형 산불로 민심은 흉흉하고, 낮은 재정자립도와 복지지출로 성장동력이 식고, 인구 유출도 심각하다”며, “기존의 낡은 질서와 안일함으로는 절대 이 늪을 빠져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50만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고, 그 해답은 바로 ‘에너지’에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경북의 원전, 고유 산업과 농업, 자연과 관광의 핵심 인프라는 과감히 살리고, AI 대전환, 통합메가시티, 생애전주기 대응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북의 6대 에너지(E.N.E.R.G.Y)로 경북 대혁신의 스위치를 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감한 정치력과 섬세한 행정력으로 에너지 수도 경북을 이끌다”고 포부를 밝히고, 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경북의 6대 도정비전을 설명했다.

◆최경환, "졸속 통합안 불발은 예고된 인재, 이철우 지사는 책임지고 불출마하라”
최경환 예비후보는 " ‘대구경북통합법안’이 결국 3월 12일 국회 본회의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사실상 무산됐다. 500만 시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일단 저지르고 보자’식으로 밀어붙인 이철우 지사의 원맨쇼 졸속 행정이 가져온 참상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철우 지사는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적 담보도 없는 ‘빈 껍데기 통합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눈물겨운 구걸 정치를 자행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광주전남 ‘통과’, 대구경북 ‘패싱’이다. 국민의힘 당내 불란과 도민 갈등만 불러왔다."며"야권의 얄팍한 정치술수에 호응이라도 하듯 구걸하고, 대구·경북을 자중지란의 늪으로 빠뜨린 이 지사의 무능함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