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최초의 여성 구청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황경아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현역 구청장의 3선 도전을 정조준하며 ‘3선 폐해론’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견제구를 날렸다. 현 행정 체제를 ‘8년 정체’로 규정하고 자신을 ‘혁신 리더’로 대비시키는 선명한 프레임 전략으로 당내 경선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구상이다.
황경아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남구는 현재의 정체 상태에서 과거로 퇴행할 것이냐, 새로운 혁신 리더를 선택해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3선 도전을 막을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하게 어필했다.
◆ ‘관리형 탁상행정’ VS ‘실행 중심 현장 행정’ 대립각
황 예비후보의 비판은 행정의 질적 저하에 집중됐다. 그는 “3선 연임은 부패와 행정의 경직화, 공직 사회의 줄서기 문화를 초래한다”며, 지난 8년에 대해 “일부 하드웨어는 변했지만 골목상권은 붕괴하고 구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은 곤두박질쳤다”고 평가절하했다. ‘사업 마무리’나 ‘중단 없는 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운 3선 시도를 사실상의 기득권 유지로 깎아내린 것이다.
대안으로는 남구의회 3선 의원이자 남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자신의 ‘검증된 추진력’을 내세웠다. 지난 3일 출마 선언을 통해 발표한 ▲산업·일자리 혁신 ▲골목경제 회복 ▲남구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5대 정책 비전을 고리로, 남구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황 예비후보의 매서운 ‘3선 불가론’ 공세가 기저에 깔린 바닥 민심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 남구 선거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