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열고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연설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14일 서울 민주당사에서 열린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혁신적인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연설에서 “지난 8년간 전남의 가구당 소득을 전국 16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고, 전남 예산도 7조 원에서 13조 원 규모로 확대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특별시 첫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통합은 새로운 출발…균형발전 계기”
김 지사는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오랫동안 바랐던 새로운 출발”이라며 “누가 첫 시장이 되느냐에 따라 균형발전을 이루느냐, 갈등을 키우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첫 시장은 출범 후 6개월의 골든타임 안에 분명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생기본소득·국립의대 설립…전남 행정 성과”
김 지사는 전남도정의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전남은 출생률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출생기본소득 정책과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0년 숙원이었던 정원 100명의 국립의과대학 설립 문제를 해결했고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합의도 이끌어냈다”며 행정 성과를 강조했다.
#“반도체·AI 산업 중심 도시로…청년 일자리 10만 개 창출”
김 지사는 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전남·광주를 4개 권역으로 재편해 반도체, 인공지능, 로봇, 2차전지 등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며 “10만 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생기본소득 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등 복지 정책도 강화하겠다”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민주당의 새로운 통합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좋은 행정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며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특별시의 갈등을 해결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특별시는 광주와 전남의 행정 통합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지방 행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통합 이후 첫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지역 발전의 방향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