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열고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연설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출마한 이병훈 후보는 14일 서울 민주당사에서 열린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전남과 광주의 행정 통합은 단순한 행정개편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 전략이자 국가 성장 전략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국정 철학을 밝히며 호남 발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전남과 광주는 지금 절호의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 통합·현대차 공장 유치…행정 경험 강점”
이 후보는 자신의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광양군수 재임 시절 동광양시와 광양군 통합을 추진해 오늘의 광양시를 만들었다”며 통합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또 전라남도 근무 시절 여수엑스포와 고흥우주센터 유치,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시절 현대자동차 광주공장 유치, 문화체육관광부 근무 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초대 통합시장은 무엇보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대 권역 중심 균형발전 추진”
이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발전 전략으로 5대 권역 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동부권과 서남권, 남부권, 광주 연계권, 광주 도시권 등 권역별 기능을 특화해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리는 발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문화·교육·의료·교통 등 생활 인프라를 권역별로 균형 배치해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완화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첨단 산업 육성…청년 돌아오는 도시 만들 것”
이 후보는 미래 산업 전략으로 반도체와 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석유화학과 철강, 농축수산업 등 기존 산업은 고도화하고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 수소 산업, 항공우주 산업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 기업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남과 광주, 중앙을 모두 경험한 준비된 후보로서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특별시는 광주와 전남의 행정 통합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지방 행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통합 이후 첫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지역 발전의 방향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