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전 기획실장, 고흥군수 출마~ “우주산업 전면 재설계·개발공사 설립” 승부수

2026-03-14 19:11

14일 출마 기자회견… 28년 고흥 행정 관록 및 신재생에너지·우주산업 전문성 전면 부각
허수형 인구 목표 배제하고 ‘산업·정주 기반’ 실용주의 선언… 고흥형 기본소득 등 4대 공약 제시
“대한민국은 이재명, 고흥은 박준희”… 낡은 관행 타파하는 강력한 추진력 프레임으로 선거전 주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박준희 전 고흥군기획실장이 6·3 지방선거 고흥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기존의 막연한 양적 성장 구호를 탈피한 ‘지역 산업 구조의 전면 재설계’를 핵심 아젠다로 던졌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28년간 고흥 행정을 이끈 관록과 이재명 대통령의 ‘실행력’ 프레임을 연계해 선거판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박준희 전 고흥군기획실장이 14일 6.3지방선거 고흥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준희 고흥군수 출마예정자 사무소
박준희 전 고흥군기획실장이 14일 6.3지방선거 고흥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준희 고흥군수 출마예정자 사무소

박준희 출마예정자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고흥문화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과 혁신으로 잘못된 정책과 낡은 관행을 바로잡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고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테스트베드’에 갇힌 우주산업, 체감형 산업으로 거버넌스 재편

박 출마예정자의 정책 비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고흥의 상징인 우주항공 및 드론 산업에 대한 날 선 진단이다. 그는 “현재의 산업 구조는 시험 평가 중심 기능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군민 경제와 직결되는 실질적 산업 생태계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막연한 ‘인구 10만’ 목표 대신 산업과 정주 기반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실용 행정’의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를 뒷받침할 4대 핵심 구조 전환 전략으로 ▲고흥형 기본소득 추진 ▲고흥개발공사 설립 ▲농축수산 6차 산업 육성 ▲청년정착지원캠퍼스 설립을 제시했다. 특히 고흥개발공사 설립은 지역 내 각종 개발 사업의 주도권을 지자체가 쥐고 수익을 군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강력한 정책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군수의 1시간은 군민 5만 9000시간의 무게를 가진다”며 행정의 책임성을 역설한 뒤, “반드시 해내는 이재명 대통령처럼, 저 역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행정의 효능감’을 전면에 내세운 박 출마예정자의 출사표가 고흥군수 선거 구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