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와 합참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7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이래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3번째다. 한 번에 10여 발을 동시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분석된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안보점검회의 개최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필요한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이 한미연합연습 기간(9∼19일)이라는 점에서 관계 기관에 대비 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및 이와 관련한 조치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4일 "오늘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라며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탄도미사일)
탄도미사일은 로켓 추진으로 발사된 뒤 일정 고도까지 상승한 후, 중력과 관성에 따라 포물선 형태의 궤도를 그리며 목표 지점으로 떨어지는 무기 체계이다. 초기에는 추진 장치로 가속되지만 이후에는 별도의 동력 없이 비행한다. 사거리가 길고 속도가 매우 빨라 요격이 어려우며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 등을 탑재할 수 있어 전략적 군사 무기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