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3억 “전선 없이 달린다”…서울시의회, 연말 개통 앞둔 '위례선 트램' 현장 점검

2026-03-13 19:32

- 국내 최초 '무가선' 배터리 방식 도입… “철저한 시험운행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어야”
- 이병윤 교통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 거여동 차량기지 찾아 초도편성 차량 정밀 점검

올 연말 개통을 앞둔 '위례선 트램' 현장에 서울시의회가 직접 출동해 깐깐한 안전 점검을 벌였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 토대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10일 제334회 임시회 기간 중 송파구 거여동에 자리한 위례선 차량기지를 전격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병윤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도시철도국장 등이 대거 참석해 막바지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에서 복정역과 남위례역을 잇는 총길이 5.4km 구간에 12개 정거장을 짓는 대규모 핵심 교통망 확충 사업이다. 지난 2021년 2월 첫 삽을 뜬 이후 총 3503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트램은 국내 최초로 공중에 전선이 없는 '무가선' 방식으로 도돼 이목을 끈다. 대용량 배터리를 달고 달려 소음이 적고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여기에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카 탑승객이 평지처럼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완전 저상 구조를 갖췄다. 열차가 들어오고 나갈 때 색상으로 주변에 알리는 '트램 연동형 경관조명' 등 최첨단 시민 편의 시설도 알차게 적용됐다.

의원들은 이날 관제실과 차량기지를 차례로 둘러본 뒤, 현장에 처음으로 반입된 초도편성 차량 내부와 주행 시스템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무가선 노면전차인 만큼,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매섭게 짚었다. 이어 시설물 검증과 영업 시운전 등 철도종합시험운행 전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측에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력히 주문했다.

현장 점검을 진두지휘한 이병윤 위원장은 "위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트램이 차질 없이 올 연말에 준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통위원회 역시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공되는 그날까지 현장을 챙기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성북4) 및 교통위원회  / 서울시의회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성북4) 및 교통위원회 / 서울시의회
home 장우준 기자 junmusic@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