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빌딩 숲을 벗어나 탁 트인 바다와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일주일을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충남 태안군이 장기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태안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청남도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이며, 총 25팀을 선발해 태안의 숨겨진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4월 20일부터 5월 31일 사이 6박 7일 동안 자유롭게 태안에 머물며 여행을 즐기게 된다.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여행객의 주머니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든든한 체류비 지원이다. 군은 하루 기준 숙박비 5만 원과 식비 및 교통비 2만 원을 지원하며, 1인당 체험비 10만 원과 여행자 보험비 2만 원도 추가로 지급한다. 이를 합산하면 1인 팀은 최대 56만 원, 2인 팀은 최대 68만 원까지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은 경비 걱정 없이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다만, 두둑한 지원을 받는 만큼 지켜야 할 임무도 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지정된 필수 및 선택 관광 과제를 수행하고, 자신이 직접 체험한 태안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 매체에 생생하게 공유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해양치유센터 등 지역의 굵직한 핵심 힐링 명소 방문이 권장되어, 여행의 질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여행 범위는 충청남도 전역으로 폭넓게 허용되지만, 지원금을 정산받기 위해서는 전체 청구 비용의 50% 이상을 반드시 태안군 내에서 결제해야 하는 조건을 달아 실질적인 지역 상권 활성화의 선순환을 꾀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채로운 문화를 쫓기듯 스쳐 지나가지 않고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체류형 관광 지원 사업을 알차게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이 쉼과 치유를 얻고, 나아가 관광 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흩뿌리는 든든한 홍보대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