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완도군수 출마예정자, ‘3전 4기’ 승부수는 초밀착 스킨십~ ‘출근길 큰절’로 바닥 민심 정조준

2026-03-13 16:23

화려한 출정식 대신 사거리·5일장 택해… ‘낮은 자세’와 ‘진정성’ 앞세운 감성 선거전 돌입
3번의 낙선 경험을 ‘자기 성찰의 서사’로 전환… “실패 딛고 일어선 서민 후보” 프레임 구축
현장 중심의 광폭 행보 예고… 완도 전역 순회하며 유권자 직접 소통(D2C) 캠페인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이철 완도군수 출마예정자가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화려한 세 과시 대신 ‘출근길 큰절’이라는 초밀착 스킨십 전략을 택하며 본격적인 바닥 민심 다지기에 들어갔다. 과거 세 차례의 낙선 경험을 정치적 자산이자 ‘겸손의 서사’로 치환하며, 유권자들의 감성을 파고드는 1대1 직접 소통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13일 완도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후보는 최근 완도읍 주요 사거리와 5일장에서 출근하는 군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현장 밀착형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실패의 서사’를 정치적 자산으로… 감성 프레임의 정석

이 후보의 이번 행보는 다분히 전략적이면서도 자신의 개인사를 십분 활용한 영리한 접근으로 풀이된다. 그는 가난했던 유년 시절과 세 번의 선거 패배라는 ‘마이너스 요인’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더 낮아지는 법을 배운 계기”로 포장해 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군민”이라는 그의 호소는 기득권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서민의 대변자’라는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어주고 있다.

단순한 지지 호소를 넘어 아스팔트 위에서 엎드려 절하는 퍼포먼스는 지역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군민들 사이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동정론과 긍정적 여론이 점진적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 측은 향후 선거 캠페인의 무게 중심을 철저히 ‘현장’에 두고, 완도 전역을 순회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밑바닥 훑기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3번의 아픔을 겪은 이 후보의 ‘낮은 자세’가 이번 완도군수 선거판을 뒤흔들 핵심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