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피자는 전자레인지에 꼭 '이것'과 함께 데우세요…알아두면 평생 써먹습니다

2026-03-13 13:54

물 한 컵으로 달라져요

갓 배달된 피자의 고소한 향과 따끈한 치즈의 식감은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을 준다. 하지만 먹다 남은 피자를 다시 먹으려 할 때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전자레인지에 데웠더니 도우는 질겨지고 치즈는 딱딱해지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런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그 비법은 '물'이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먼저 컵에 물을 반 이상 붓는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식은 피자를 넣을 때 이 물컵을 함께 넣어준다. 이때 컵은 뚜껑을 덮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종이컵은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준비가 끝났다면 전자레인지를 약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작동시키면 된다. 데우는 동안 컵 속의 물이 서서히 가열되면서 수증기가 발생한다. 이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내부 공간에 퍼지며 피자 주변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그 결과 피자의 도우가 마르지 않고 고르게 데워지면서 수분을 어느 정도 유지하게 된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 음식이 쉽게 마르는 이유는 내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빵이나 피자처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수분이 날아가면 식감이 딱딱해지기 쉽다. 이때 물컵을 함께 넣어주면 전자레인지 내부에 수증기가 형성되어 음식이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피자만 데우는 것보다 훨씬 촉촉한 식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인포그래픽]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인포그래픽 이미지. 전자레인지에 식은 피자를 넣고 데울 때 물컵을 함께 넣어주면 더 촉촉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
[인포그래픽]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인포그래픽 이미지. 전자레인지에 식은 피자를 넣고 데울 때 물컵을 함께 넣어주면 더 촉촉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

물컵을 함께 넣는 방식은 피자뿐 아니라 다른 음식에도 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자레인지로 밥을 데울 때도 위에 물을 약간 뿌려주면 수분이 보충돼 밥이 덜 퍽퍽해질 수 있다. 또한 빵이나 베이글 같은 음식도 비슷한 원리로 물 한 컵을 함께 돌려주면 식감을 조금 더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피자를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할 때는 공기가 최대한 닿지 않도록 밀폐 용기나 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어 다음 날 다시 데웠을 때 식감이 비교적 유지된다. 또한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여러 조각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정리해 두는 것이 꺼낼 때 편리하다. 이를 위해 피자 조각 사이에 비닐봉지나 유산지를 한 겹씩 깔아준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하면, 나중에 꺼낼 때 조각이 서로 달라붙지 않아 훨씬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언젠가 냉장고 속에 남은 피자를 꺼내 들고 전자레인지 앞에 섰다면, 잠시 물 한 컵을 함께 준비해 보자. 단순한 비법 하나가 식은 피자의 식감을 훨씬 부드럽게 바꿔줄 수 있다. 생활 속 작은 지혜로 맛있는 끼니를 챙겨보자.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