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영천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12일 오전 1차로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16명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언어도우미 1명을 김해국제공항에서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국한 근로자들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환영식을 마친 뒤, 지역 내 7개 농가에 우선 배치된다.
이번 1차 입국을 시작으로 영천시의 외국인 인력 공급은 더욱 확대된다.
4월 초와 4월 말에는 2~3차에 걸쳐 총 62명의 라오스 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해 지역 내 31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 총 787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가 영천의 농업 현장에서 활약하게 된다.
한편 영천시가 새롭게 도입한 ‘라오스 전담 언어도우미’ 제도도 눈에 띈다.
시는 라오스어 통역이 가능한 인력 1명을 8개월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해 농업기술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시 가장 큰 고충이었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농가주와 근로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작업 효율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농번기 인력 수급은 농가 생계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4월 말까지 계획된 78명의 인력이 차질 없이 입국해 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에 잘 적응하고 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