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20조 통합 예산 ‘투자자 모델’ 띄웠다~ “16조 앵커 투자로 300조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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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순천서 ‘경청투어’… 소모성 예산 집행 탈피, 지자체가 전략적 파트너로 나서는 경제 비전 제시
“4년 후 재정 절벽 우려? 기업 수익 공유하는 자생적 재정 구조로 극복할 것”
전남 지역 내 ‘예산 광주 쏠림’ 우려에 “균형 통합 원칙” 재확인… 13일 목포, 16일 여수 투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통합에 따른 20조 원 규모의 정부 특별 지원금 활용 방안으로 ‘지자체의 전략적 투자자(SI) 전환’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민형배, 20조 통합 예산 ‘투자자 모델’ 띄웠다~ “16조 앵커 투자로 300조 유발”

막대한 재원을 단순한 소모성 복지나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수익을 지역과 공유하는 자생적 경제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20조 시민기획 경청투어’에서 시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 경제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 재정 절벽 돌파구는 ‘자산 전환’과 ‘투자 수익 공유’

이날 간담회에서 민 후보가 밝힌 경제 정책의 핵심은 예산의 ‘자산화’다. 그는 “지원금 20조 원 중 80%에 달하는 16조 원을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지자체가 직접 투자자로 참여해 펀딩을 유도하면 300조 원 이상의 매머드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4년 뒤 지원금이 끊기면 늘어난 행정 지출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이에 민 후보는 “기업과 동반 성장하며 투자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안착시켜, 국비 지원 종료 후에도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재정 자립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미드 카이즈(Mid-Kais, 고졸 인재의 지역 기업 취업 연계)’ 모델 도입을 약속하며 산업과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예산의 광주 편중 우려에 대해서는 ‘균형 통합’ 원칙을 내세우며 전남 도민들의 표심을 다독였다. 민 후보는 13일 목포, 16일 여수에서 경청투어를 이어가며 서남권 및 여순광 벨트의 정책 밑그림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