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0만 시리즈인데…'한일 합작'으로 새로 나온다는 초대형 캐스팅 영화

2026-03-14 07:15

4000만 관객 '범죄도시', 일본 시장 공략 나섰다
MCU식 확장 우주 전략, '도쿄 버스트'로 시작

3편 연속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누적 4000만이라는 국내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간 '범죄도시'가 이번엔 일본 시장을 두드린다.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공식 스핀오프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이하 도쿄 버스트)가 오는 5월 29일 일본 전국 개봉을 확정지었다. 일본 현지 배급은 카도카와(KADOKAWA)가 맡았다.

'도쿄 버스트'의 무대는 '동아시아의 마도'로 불리는 신주쿠 가부키초다. 신주쿠 중앙경찰서 소속 신입 형사 아이바 시로가 복잡하게 뒤엉킨 가부키초의 이권 다툼 한가운데 떠밀리는 이야기다. 그는 야쿠자, 호스트 조직, 국제 수배범까지 얽힌 목숨 건 수사에 나선다.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동석이 협력 프로듀서로 제작 전반에 참여했고, 넷플릭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연출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은 우치다 감독이 미시마 료로와 함께 썼다.

'도쿄 버스트' 제작은 기존 한국 영화 리메이크의 공식과 결이 다르다. '수상한 그녀', '극한직업' 등 이전 리메이크작들은 원작의 이야기를 현지 정서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이었다.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하지만 '도쿄 버스트'는 마석도가 활약하는 서울과 같은 시간선 위의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다. 이른바 MCU식 공유 세계관 전략으로, '범죄도시'라는 브랜드를 하나의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시도다.

캐스팅은 한일 양국 배우들이 고루 포진한다. 아이바 시로 역은 미즈카미 코시가 맡는다. 전직 폭주족 리더 출신으로 거친 주먹이 무기인 이 캐릭터는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범죄도시식 액션 철학을 일본적 감성으로 빚어낸 인물이다.

한국 경찰청 에이스로 신주쿠서에 파견되는 형사 최시우 역은 최근 '파인: 촌뜨기들'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연기한다. 냉철한 전략가인 최시우와 다혈질인 아이바 시로의 충돌과 공조가 극의 중심축을 이룬다.

빌런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후쿠시 소타가 국제 수배범 무라타 렌지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다. '펜트하우스' 등에서 뛰어난 악역 연기를 보인 엄기준은 무라타의 오른팔 김훈으로 합류해 긴장감을 더한다.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예고편 캡처 / 유튜브 'KADOKAWA映画'

유니버스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박지환의 출연이다. 한국판 '범죄도시'의 마스코트 캐릭터 장이수 그대로 스크린에 등장해 두 작품이 동일한 시간선에 있음을 공식화한다. 이를 두고 팬덤 사이에선 마석도와 아이바 시로의 한일 크로스오버 공조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동석의 카메오 출연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는 오는 5월 29일 일본에서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시리즈의 흐름도 끊기지 않는다. '범죄도시5'는 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이 진행 중이다.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김무열의 뒤를 이을 새 빌런으로는 김재영이 낙점됐다.

유튜브, KADOKAWA映画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