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는 지난 11일 동명동 마을사랑채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난 2019년 8월 지산2동을 시작으로 확대해 온 마을사랑채가 13개 전체 행정동에 구축되는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마을사랑채는 ‘주민행복을 마을에서 찾자’는 취지로, 주민이 직접 만들고 이름을 지은 동구형 마을커뮤니티센터의 공통 명칭이다. 주민들이 마을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나눔·문화의 복합 공유공간으로, 생활 속 자연스러운 만남과 협력을 촉진하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담당한다.
마을사랑채에서는 주민 모임과 마을 의제 논의, 마을 축제·문화 프로그램 기획 등 ‘함께 배우고 익히는 활동’과 함께, 공유부엌 기반 나눔, 이·미용 봉사, 학습지도, 취약계층 지원 등 ‘서로 돌보고 돕는 활동’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운영 방향을 두고 있다.
동명동 마을사랑채는 동명동 행정복합센터(동구 동계천로 172)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행정·건강·공동체 기능을 통합한 시설로 조성됐더, 사업 선정 당시부터 지상 3층에 다목적실과 마을사랑채 공간을 함께 배치하는 구조로 계획됐다.
마을사랑채 운영은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협의체’가 책임 운영을 맡고, ‘희망나눔실천단’이 재능기부, 봉사활동, 소모임 구성 등 실천 활동을 담당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동구는 동명동 마을사랑채 역시 이러한 주민 주도 운영 틀 안에서, 동명동만의 생활·관계망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정·추진할 계획이다.
동명동 마을사랑채는 개소 이후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동명동 카페거리 특색을 반영한 커피 체험 공간 ▲공유부엌 기반 생활·요리 프로그램 ▲마을 의제 회의 및 소모임 ▲나눔·돌봄 실천 활동 ▲생활 인문·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정심 동명동 마을사랑채 운영협의체 위원장은 “마을사랑채가 생기면 동네에서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기회가 훨씬 더 많아질 것 같다”며 “동명동에서도 이 공간이 세대와 이웃을 잇는 생활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동명동 마을사랑채 개소는 단지 한 공간의 문을 여는 일이 아니라, 2019년부터 주민과 함께 쌓아 온 마을사랑채가 13개 행정동 전역에서 연결되는 ‘완성의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운영협의체와 희망나눔실천단을 중심으로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실행하는 마을 활동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마을사랑채를 거점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공동체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공모, 컨설팅 등 중간 지원 체계를 운영해 왔으며, 향후에도 주민 주도 마을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