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영화·AI 특성화’로 작은학교 소멸 위기 뚫는다~ 광주와 초광역 협력도 시동

2026-03-11 23:26

11일 ‘글로컬 작은학교 영화 특성화 교육’ 확대 추진안 발표… 20여 개교로 사업 스케일업
소규모 학교의 단점을 강점으로… 전교생 참여형 창의융합교육(시나리오~편집) 안착
전남·광주 교육행정 통합 기조 발맞춰 광주 교직원 참여 허용, 4월 10일까지 AI 숏폼 공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작은학교’의 위기를 창의융합형 특성화 교육으로 정면 돌파한다.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역이용해 학생 전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영화 제작 교육’을 지역 교육의 핵심 글로컬 모델로 육성하고, 나아가 광주광역시와의 교육 협력까지 이끌어내는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작은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영화로 담은 작은학교’ 사업을 20여 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작은학교 영화제 AI 광고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예술 융합 교육의 진화… 행정 통합 연계한 초광역 밸류체인 눈길

핵심 사업인 ‘영화로 담은 작은학교’는 2023년 5개교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돌입했다. 청풍초와 중동초를 특성화 모델학교로 지정해 단편영화 제작을 집중 지원한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촬영, 미술, 편집까지 영화 제작의 밸류체인 전 과정을 경험하며 융합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초광역 교육 연대’와 ‘에듀테크의 적극적 도입’이다. 전남·광주 교육행정 통합 추진 기조에 발맞춰,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교육영화’ 부문에 광주 지역 교직원의 교차 참여를 전격 허용했다. 또한, 4월 10일까지 전남 국·공립 교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30초 숏폼 광고 공모전’을 접수받으며 미래 기술을 행정 홍보에 적극 접목했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영화라는 종합예술 시스템을 공교육에 이식해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작은학교만이 할 수 있는 특성화된 글로컬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