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골목상권 구출할 ‘10억 금융 방어막’ 가동~ 소상공인 이자 3.0% 핀셋 지원

2026-03-11 14:29

11일 융자금 이차보전 사업 발표… 지역 8개 금융기관·전남신보와 10억 규모 협약 체결
최대 3천만 원 특례 보증 및 최장 2년간 이자 3.0% 보전… 거시경제 한파 속 마이크로 경제 보호
24일 선착순 접수 개시… 신규 사업장 1순위 배정으로 촘촘한 지역 경제 연착륙 유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장기화되는 고금리와 내수 침체라는 거시경제의 파고에 맞서,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 금융 거버넌스를 가동한다.

지자체와 보증기관, 지역 금융권이 삼각 편대를 이뤄 10억 원 규모의 실질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자 부담을 강제로 낮추는 전략적 시장 개입이다.

함평군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우기 위해 ‘2026년 함평군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오는 24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 보증부터 이자 보전까지… 지역 경제 펀더멘털 사수

정책의 핵심은 ‘대출 접근성 강화’와 ‘금융 비용 최소화’ 투트랙으로 요약된다. 군은 이를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 및 NH농협은행, 광주은행 등 관내 8개 금융기관과 사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억 원의 특례 보증 풀(Pool)을 조성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남신보의 보증서를 통해 최대 3천만 원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여기에 군이 개입해 대출 이자 중 3.0% 포인트를 최장 2년간 직접 부담해 실질 금리를 대폭 낮춘다. 특히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신규 사업장’을 1순위로 배정하는 세밀함도 더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차보전 사업은 한계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금융 백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마이크로 경제가 무너지지 않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촘촘하게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