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디지털 행정 혁신’ 속도전~ 공통 가정통신문 ‘원스톱 자동 발송’ 4월 가동

2026-03-11 14:19

11일 일괄 발송 시스템 구축 완료 발표… 도내 유·초·중·고 대상 4월 전면 시행 예고
교육청 단위 1회 등록으로 각급 학교 누리집 및 학부모 앱 자동 연동 ‘업무 병목’ 해소
불필요한 내부 결재 등 반복적 페이퍼워크 원천 차단… “학교 중심 교육 환경 조성 박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고질적인 행정 업무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디지털 기반 행정망 고도화’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교육청과 단위 학교, 학부모로 이어지는 정보 전달 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반복적인 페이퍼워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대국민 정보 전달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달 중 사용자 교육과 시범 운영을 거쳐 4월부터 전면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 중간 기안·결재 생략… 단위 학교 행정력 낭비 막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의 핵심은 ‘다단계 정보 전달 체계의 간소화’다. 기존에는 상급 기관(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의 공통 안내 사항이라도 개별 학교 단위에서 재기안, 내부 결재, 누리집 수동 게시라는 3단계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했다.

하지만 새 시스템이 가동되면 상급 기관의 최초 1회 등록만으로 도내 모든 학교 누리집에 해당 통신문이 자동 게시되며, 연동된 모바일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실시간 푸시(Push) 알림이 전송된다. 앱을 사용하지 않는 학교 역시 ‘공문 접수’ 클릭 한 번으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교육청은 시스템 안착을 위해 각 기관 담당자용 매뉴얼 보급을 마친 상태다.

서영옥 전남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일괄 발송 시스템은 교육가족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동시에, 교원이 온전히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일선 학교의 행정 피로도를 낮추는 실효성 있는 디지털 행정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