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초고령사회의 핵심 복지 아젠다인 ‘의료·요양 통합돌봄’의 전국적 시행에 앞서, 지역 밀착형 민관 의료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돌봄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지자체의 행정력과 민간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의료 사각지대를 원천 해소하겠다는 전략적 구상이다.
함평군은 “11일,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중단없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일 관내 7개 1차 의료기관(의과 4개소, 한의과 3개소)과 ‘방문의료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행정 융합된 ‘다학제 돌봄 팀’ 가동… 의료 접근성 획기적 개선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진료 연계를 넘어선 ‘융합형 서비스 제공’에 있다. 함평군이 서비스 대상자 발굴과 행정 총괄을 맡고, 협약을 맺은 민간 기관의 전문의와 지자체 소속 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통합 팀을 이뤄 수혜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한다. 이는 신체적 질병 치료는 물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심리적 안정까지 동시에 도모하는 입체적 복지 모델이다.
함평군은 이번 방문의료지원사업을 마중물 삼아 돌봄의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를 기본 축으로 삼고 돌봄, 일상생활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 다방면의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다져 독자적인 ‘함평형 통합돌봄서비스’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공공의 행정망과 민간의 의료 인프라가 결합할 때 돌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선제적이고 촘촘한 통합돌봄 시스템을 안착시켜 지역 의료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