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 K-에듀센터가 학교체육의 패러다임을 단순한 ‘신체 활동’에서 ‘전인적 글로벌 역량 함양’으로 확장하는 혁신적인 교육 정책 실험에 돌입했다. 학생선수들의 국제 교류 경험을 체계적인 교육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국 현지 대학과 긴밀한 공동 연구 및 학사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K-에듀센터가 10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트로이대학교에서 소하일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계획 발표회를 열고, ‘글로컬 학교체육 정책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 경험을 역량으로… ‘콜브 경험학습이론’ 정책 도입
이번 연구의 핵심은 교육학자 데이비드 콜브(David Kolb)의 ‘경험학습이론’을 학교체육 정책에 직접 접목하는 것이다. 학생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화적 충돌과 교류 경험이 어떠한 인지적 과정을 거쳐 ▲문제 해결 능력 ▲협력적 의사소통 ▲다문화 이해력으로 내면화되는지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표준 모델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체계화와 더불어 실질적인 글로벌 학사 교류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된다. K-에듀센터는 이날 트로이대학교 측에 ▲전남교육청 주관 ‘2027학년도 대입정보박람회’ 공식 참여 ▲트로이대 입학 안내 가이드 한글판 공동 제작 등의 구체적인 실무 협력 사업을 공식 제안했다.
구용혁 체육건강과장은 “K-에듀센터는 전남과 세계를 잇는 핵심 교육 협력 플랫폼”이라며, “학교체육 기반의 차별화된 글로컬 정책 연구를 통해 전남의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