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벌 기회?…아이엠바이오로직스 청약 시작, 내일까지 딱 이틀간

2026-03-11 11:33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주목받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의 포문을 열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은 이번 청약은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확정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 6000원으로 결정됐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8월 4일 설립된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체로 하경식 대표이사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제품군)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이중항체 IMB-101과 단일항체 IMB-102다. IMB-101은 OX40L와 TNF를 동시에 타깃(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공격하는 방식)하는 기전을 가졌으며 IMB-102는 OX40L만을 표적으로 삼는다. 항체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 개발과 임상 시험 운영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의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다. 확정 공모가 2만 6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모 금액은 52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3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의 25%에서 30% 수준인 50만 주에서 60만 주 사이로 책정됐다. 청약 증거금은 공모가의 50%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약 1일 차인 11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집계된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주관사별 경쟁률 편차가 관측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종합 청약 경쟁률은 24.65대 1을 기록 중이다. 청약 신청 건수는 5만 8462건에 달하며 비례 배정 경쟁률은 48.3대 1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종합 경쟁률 13.72대 1, 비례 배정 경쟁률 27.44대 1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접수된 청약 건수는 7,548건이다. 청약 첫날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두 증권사 합산 수만 건의 신청이 몰리며 배정 물량 확보를 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실적 지표를 살펴보면 바이오 기업 특유의 변동성이 확인된다. 2023년 4분기 기준 영업손실 86억 원, 당기순손실 485억 원을 기록했던 수치는 2024년 4분기 들어 매출액 276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당시 당기순손실은 119억 원 규모였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3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 당기순손실 55억 원으로 다시 적자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대규모 기술 수출 발생 시점에 따라 수익성이 급격히 변하는 연구 중심 바이오 기업의 전형적인 재무 형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기술 이전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IMB-101이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지가 상장 이후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일반 청약은 12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청약 증거금 환불과 배정 주식 수 확인은 청약 종료 후 지정된 기일에 이루어진다. 상장 예정일은 추후 공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