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4’가 글로벌 시청 순위 정상을 장기간 지키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공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모은 이 작품은 세계 각국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넷플릭스 영어 TV쇼 부문 1위 자리를 4주째 유지했다. 화려한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와 인물 간 서사가 다시 한번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브리저튼’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다.

1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이 공개한 주간 넷플릭스 톱10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브리저튼4’는 시청 수 1310만을 기록하며 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청 수는 작품의 총 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눠 산출한 수치다.
이 작품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등을 포함해 76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총 91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브리저튼4’는 지난 1월 29일 파트1(1~4화) 공개 당시 영어 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지난달 26일 공개된 파트2(5~8화) 이후에도 2주 연속 1위를 이어가며 총 4주 동안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는 지난 6일 공개된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월간남친’이 시청 수 260만을 기록하며 글로벌 4위에 올랐다.
‘월간남친’은 과거 연애에서 상처를 입은 뒤 일에 몰두해온 웹툰 PD 서미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연애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이와 함께 비영어 쇼 부문에서는 신혜선과 이준혁이 출연한 ‘레이디 두아’가 6위, 박진영과 김민주가 출연한 ‘샤이닝’이 7위, 박신혜와 고경표 주연의 ‘언더커버 미쓰홍’이 9위를 기록했다.
■ 넷플릭스 대표 로맨스 시리즈 ‘브리저튼’, 세계 시청자 사로잡은 시대극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은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로, 공개 이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작품은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가 사랑과 결혼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 시리즈는 미국 작가 줄리아 퀸의 동명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드라마는 런던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사교 시즌에 데뷔한 귀족 청년과 숙녀들이 결혼 상대를 찾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관계와 갈등을 다룬다.
‘브리저튼’은 2020년 12월 시즌1을 시작으로 공개됐다. 이후 시즌2는 2022년 3월, 시즌3는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되며 꾸준히 후속 시즌이 제작됐다. 올해 최신 시즌인 시즌4 역시 두 차례로 나뉘어 공개됐으며, 첫 번째 파트는 2026년 1월 29일, 두 번째 파트는 같은 해 2월 26일 공개됐다. 시즌4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시즌마다 브리저튼 가문의 서로 다른 형제자매가 중심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즌4는 차남 베네딕트 브리저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신비로운 여성에게 이끌리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는다. 이 시즌은 줄리아 퀸의 소설 ‘신사와의 제안(An Offer from a Gentleman)’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시즌 4 베네딕트 역은 루크 톰슨이, 소피 백 역은 하예린이 맡았으며 하예린은 한국계 호주인 배우로, 배우 손숙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브리저튼’ 시리즈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후속 시즌 제작도 이어가고 있다. 시리즈는 시즌5와 시즌6 제작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브리저튼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화려한 의상과 무도회 장면, 로맨스 중심의 서사로 주목받은 ‘브리저튼’은 공개 이후 글로벌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넷플릭스 시대극 로맨스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