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모기향 덜 피워도 되겠네!”~화순군, 우리 동네 지하실·시장 구석구석 ‘봄철 대청소’ 방역

2026-03-11 02:33

10일 화순군 전역에서 모기 싹 자르는 ‘선제적 일제방역’ 대대적 실시
친환경 약품으로 지하주차장·쓰레기장 집중 소독… 25일부터는 유충(장구벌레) 박멸 작전
박미라 보건소장 “동네 물웅덩이 없애고 방충망 구멍 막아주세요” 주민 동참 당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벌써 모기가 날아다닐까 봐 걱정했는데, 군청이랑 동네 방역단이 나서서 구석구석 친환경 소독을 해준다니 올여름은 밤잠 설칠 일이 훅 줄어들겠네요.”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유난히 일찍 찾아오는 봄 날씨에 맞춰,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를 미리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모기가 본격적으로 알을 낳고 번식하기 전에 싹을 잘라내, 주민들이 쾌적하고 물림 없는 안전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순군은 10일 “기온 상승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오늘(10일) 하루 동안 동네 곳곳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일제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장구벌레 때 잡아야 진짜 효과!”… 우리 집 물웅덩이부터 치우자

이번 방역은 모기들이 숨어있기 딱 좋은 아파트 지하실과 지하주차장, 쓰레기 매립장, 북적이는 전통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동네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읍·면 자율방역단이 방역 전담 요원들과 똘똘 뭉쳐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약품으로 소독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은 물웅덩이에 사는 모기 유충(장구벌레)을 집중적으로 없애는 2차 박멸 작전에 돌입한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보건소의 방역도 중요하지만, 주민들께서도 마당이나 옥상의 고인 물웅덩이를 비워주시고, 찢어진 방충망을 꼼꼼히 점검해 주셔야 모기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며 생활 속 실천을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