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함평군이 비만 등 만성질환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일상생활 터전으로 직접 뛰어드는 ‘생활 밀착형 보건행정’을 본격 가동한다. 단발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마을 단위의 자생적인 신체활동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이 돋보인다.
함평군 보건소는 “오는 12일부터 군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매일매일 걷자, 동네 한 바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 소그룹 밀착 관리로 ‘의료 사각지대’ 좁힌다
이번 보건 정책의 핵심은 ‘접근성 극대화’와 ‘통합 솔루션 제공’이다. 보건소 인력이 직접 주민의 거점인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가 주 1회 소그룹 단위의 마을 걷기 코스 동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보행 자세를 지도하는 것은 물론, 영양 식단 설계 및 절주 등 맞춤형 건강생활 실천 교육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행정 당국은 마을 단위의 소그룹 걷기 활동이 신체적 건강 증진을 넘어, 이웃 간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해 노인 우울증 예방 등 정서적 돌봄 효과까지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심화섭 함평군 보건소장은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생활권 중심의 예방적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보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군민의 건강 수명을 실질적으로 연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