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전남대는 ‘광주·전남 수소기술연구소 설립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수소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의 중심 대학으로서 지역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10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는 지난 3월 6일 교내에서 「광주·전남 수소기술연구소 설립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 지자체, 에너지 공기업, 산업계,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 수소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소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전남대학교 정호영 교수가 ‘광주·전남 수소기술연구소 설립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수소가 세계 에너지 소비의 약 18%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광주·전남 지역은 ▲ 나주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기술 인프라 ▲ 영광 원자력 발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가능성 ▲ 신안·해남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자원 ▲ 여수·광양의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 기반 등 수소 생산과 산업 활용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적의 수소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정 교수는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기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하는 ‘광주·전남 수소기술연구소’ 설립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소를 중심으로 수전해 및 연료전지 기반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액화수소 저장·운송 기술 개발, 수소 안전 기술 연구, 수소 전문기업 지원 등 수소 산업 전주기 기술개발과 산업 실증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전남대학교를 중심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수소 산업 역량을 연결하고, 수소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지역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나주·영광·신안·여수·광양 등 지역 거점을 연결하는 전남형 수소 산업 밸류체인 구축 전략이 제시되며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이 논의됐다.
전남대학교 이근배 총장은 축사를 통해 “수소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이자 미래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광주·전남 수소기술연구소 설립은 지역 산업 구조 혁신과 대한민국 수소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대학교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수소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광주·전남 수소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정훈 국회의원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수소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광주·전남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산업단지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소 산업 발전에 매우 유리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전남 수소기술연구소 설립이 추진된다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수소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에서도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광주·전남 수소 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산업계,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수소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