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역 영세 농가의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지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농업 보조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 시공을 차단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검증된 업체와 농가를 직접 연결하는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화순군은 “오는 3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 깐깐한 사전 검증으로 보조사업 효율 극대화
이번 사업의 수혜 대상은 2ha 미만의 과수 및 채소를 재배하는 소규모 원예농가 74곳이다. 소형저온저장고는 농산물의 출하 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하고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어 농가 소득 방어에 직결되는 핵심 시설이다.
군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공개 공모를 진행, 시공 능력과 사후관리(A/S) 시스템이 우수한 4개 업체를 엄선했다. 11일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이들 4개 업체의 제품 브리핑이 진행되며, 보조금 집행 지침과 부가가치세 환급 절차 등 세부적인 행정 교육이 병행된다. 농가는 현장에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은 뒤 자율적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지역 농업인들의 정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 중 하나”라며, “사전 검증된 업체 매칭을 통해 보조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소농들이 고품질 농산물을 제값에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