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특별시가 출범하면 우리 보성 농민들이 땀 흘려 키운 농산물이 거대한 광주 소비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팔리게 됩니다. 광주 사람들은 주말마다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힐링 휴가를 오게 될 것입니다.”
광주와 전남의 행정 통합이 보성 군민들의 밥상머리 경제와 동네 풍경을 어떻게 바꿀지 보여주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통합 보성군 상생토크’에 참석해 김철우 보성군수와 200여 명의 군민을 만나 통합 이후의 장밋빛 미래를 꼼꼼히 설명했다.
◆ “광주 인프라와 보성 자원 만나면 대박”
이날 행사장은 통합이 가져올 삶의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강 시장은 20조 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금을 마중물로 삼아, 보성의 맑은 자연과 광주의 탄탄한 소비 시장을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보성의 자랑인 ‘치유농업’과 ‘문화유산’을 광주의 문화콘텐츠 인프라와 결합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며칠씩 머물다 가는 ‘남해안권 대표 체류형 관광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군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농가 소득 확대와 뻥 뚫린 광역 교통망 연결 등 군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질문들이 쏟아지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