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 대표팀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며 다음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 시각)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승 1무(승점 7·골득실 6)가 된 한국은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호주(승점 7·골득실 5)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에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14일(한국 시각)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B, C조 중 3위를 기록하는 팀과 8강전을 갖는다. 상대는 오는 10일 C조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된 뒤 결정된다.
한국이 만약 조 2위가 됐다면 호주 동부인 시드니에서 서부 끝인 퍼스로 이동 후, 4일 휴식을 취한 뒤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1위에 오르며 호주 시드니에 남아 8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협회를 통해 "첫 번째 목표로 삼았던 조 1위 8강 진출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 다른 도시로 힘든 이동을 하지 않고 시드니에 남아서 많은 회복과 준비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면서 "지고 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8강과 그 이후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4강 진출팀과 8강에서 탈락한 팀 중 플레이오프 승리팀을 더한 총 6개 팀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이 이 대회에 출전하면 2015년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한편 한국은 9일 하루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0일부터 다시 8강전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