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우 쏟아져도 산사태 걱정 끝!”~화순군, 장마 전 ‘안전 방패’ 50억 투입

2026-03-09 12:32

동네 뒷산 흙더미 쏟아질라… 화순군, 우기 오기 전 사방댐 등 6종 시설 속도전
2025년부터 꼼꼼히 설계 마친 맞춤형 재해 예방 시설로 마을의 생명·재산 보호
“무서운 국지성 호우, 미리 막는 게 최선”… 생활권 취약지역 핀셋 관리 돌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작년 여름처럼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가 쏟아지면, 동네 뒷산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릴까 봐 밤잠을 설쳤는데 이제 한시름 덜겠네요.”

2025년 추진된 사방댐 설치사업 시행 전 모습
2025년 추진된 사방댐 설치사업 시행 전 모습
2025년 추진된 사방댐 설치사업 시행 후 모습
2025년 추진된 사방댐 설치사업 시행 후 모습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기습 폭우와 태풍에 대비해, 전남 화순군이 여름 장마철이 오기 전 군민들의 안전을 지킬 튼튼한 방패막이 구축에 나섰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9일 “올해 5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호우 시 산사태나 흙더미가 마을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사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 장마 오기 전 속도전, “우리 동네 안전 꽉 잡는다”

사방사업은 산이 무너지거나 토석, 나무 등이 떠내려와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계곡 등에 사방댐과 같은 튼튼한 예방 시설을 세우는 작업이다.

화순군은 이미 지난해부터 어디가 위험한지 꼼꼼하게 사전 설계를 마친 상태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사방댐 설치와 계류보전 등 총 6가지의 재해 예방 공사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모여 사는 생활권 주변의 산사태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손보고, 기존에 설치된 시설들도 튼튼하게 잘 버티고 있는지 정기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김두환 화순군 산림과장은 “요즘 비는 예전과 다르게 짧은 시간에 무섭게 쏟아져 피해가 크다”며, “군민들이 비바람 앞에서도 두 다리 쭉 뻗고 주무실 수 있도록 여름이 오기 전 철저하게 방비하겠다”고 다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