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번쩍, 완도의 자랑!”~완도군청 역도팀, 전국대회 금빛 바벨 들었다

2026-03-09 12:13

경남 고성서 열린 전국 실업 선수권 대회서 금 3개 등 메달 8개 ‘쾌거’
괴력의 강민우 89kg급 3관왕 달성… 김동민은 부상 딛고 값진 은메달 ‘투혼’
메달 따고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까지… 실력도 애향심도 ‘국가대표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릴 때마다 완도 군민들의 응원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올해도 완도의 이름을 전국에 빛내겠습니다!”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은 _2026 전국 실업 역도 선수권 대회_에서 총 8개 메달을 획득했다.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은 _2026 전국 실업 역도 선수권 대회_에서 총 8개 메달을 획득했다.

전남 완도군청 소속 역도실업팀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금빛 바벨을 번쩍 들어 올리며 지역 주민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부상을 이겨낸 눈물의 은메달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고향의 굵직한 행사를 알리는 애향심까지 보여주며 ‘완도의 자랑’다운 면모를 뽐냈다.

완도군은 9일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2026 전국 실업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 무려 8개의 메달(금 3, 은 1, 동 4)을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 강민우의 ‘괴력’과 김동민의 ‘눈물’

이번 대회의 영웅은 단연 남자 일반부 89kg급에 출전한 강민우 선수다. 강 선수는 인상과 용상을 모두 1위로 장식하며 가뿐히 합계 1위에 올라 대회 3관왕이라는 눈부신 금자탑을 쌓았다.

남자 65kg급 김동민 선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며 인상 2위(은메달)를 기록,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베테랑 임정희 선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동메달 2개(용상·합계)를 목에 걸었고, 올해 갓 합류한 ‘신형 엔진’ 김이안 선수 역시 데뷔전에서 동메달 2개(인상·용상)를 따내며 완도의 차세대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 바벨 내려놓고 ‘박람회 홍보대사’ 변신

선수들의 고향 사랑도 메달감이었다. 선수단은 대회 기간 내내 오는 5월 열리는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요원을 자처하며 전국에서 모인 체육인들에게 완도의 매력을 알리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서호철 완도군청 역도팀 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땀 흘린 선수들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완도 군민들의 열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 대회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