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누가 뛰나]문충운, “과학·혁신으로 산업 지도 다시 그리겠다”

2026-03-09 12:07

전 연세대 연구교수·미 위스콘신대 화학박사 전문성 앞세워 ‘미래 산업 ’공약 발표
이차전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수소 에너지 자립 펀드 조성 등 5대 전략 제시

국민의힘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미래 산업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문충운 제공
국민의힘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미래 산업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문충운 제공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미래 산업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금 포항에는 과학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정통한 ‘차원이 다른 실행력’을 갖춘 시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연세대학교 화학과 BK21 연구교수(전)’와 세계적 명문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화학박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항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재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존의 단순 인프라 구축 위주의 공약들과는 궤를 달리하며 ‘산업 생태계’ 자체를 ‘혁신’하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먼저 문 예비후보는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이차전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안정적 조기 구축을 약속했다.

유럽연합의 배터리 여권 도입 등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지역 기업들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공모로 포항시와 부산시가 2027년을 목표로 디지털 통합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영일만 산단 등 주요 이차전지 산업 거점의 고질적인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여 산업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소 산업’육성에 대해서는 ‘철강 산업의 고도화’ 지원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여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를 공동 기획하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너지 자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를 유치해 가칭‘포항 에너지 자립 펀드’ 조성이 필요하며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전 과정에 실시간 디지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소 에너지에 대한 시민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바이오 및 디지털 융합 의과학 타운 조성’ 역시 문 후보의 핵심 역점 사업이다.

‘미국 보스턴의 켄달 스퀘어형’ 생태계를 벤치마킹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재추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여 포항을 아시아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문 예비후보는 포항의 미래 산업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시장 직속 ‘디지털혁신본부 신설’도 공약했다.

시정 전반에 '디지털 산소'를 공급하여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디지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주력 신산업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관리 체계를 입혀 포항만의 독보적인 초격차 디지털 경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충운 예비후보는 “애플이 선택했던 포항을 이제 전 세계 글로벌 기술 자본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실력 있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며 “포항의 산업 지도를 과학과 혁신의 힘으로 다시 그려내겠다”고 선언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