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도 반한 ‘K-딸기’의 역습… 논산딸기축제, 글로벌 엑스포 전초전 뜬다

2026-03-09 12:01

26~29일 시민가족공원서 40개 프로그램 팡파르… 헬기 탑승 체험·유명 기업 디저트 ‘오픈런’ 예고

2026 논산딸기축제 포스터 / 논산시
2026 논산딸기축제 포스터 / 논산시

달콤한 향기로 세계를 매혹시킨 ‘K-딸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충남 논산의 봄이 다시 찾아왔다. 논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2026 논산딸기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내년에 열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치러지는 ‘프레엑스포(Pre-EXPO)’ 성격을 띠어, 글로벌 딸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논산의 국제적 행사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전초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주제 홍보관, 딸기 수확 체험, 딸기 판매장 등 3대 대표 프로그램을 필두로 총 8개 분야 4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방군수산업도시라는 논산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을 살린 방위산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항공 헬기 탑승 체험’ 등 타 지역 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거대 콘텐츠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짜릿한 이색 체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논산의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글로벌 퍼레이드와 조형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인 색채를 더하고, 축제 공식 캐릭터인 ‘베리프렌즈’를 활용한 굿즈 판매와 전용 포토존을 운영해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을 비롯해 오뚜기, 크라운해태 등 국내 굴지의 식품 기업들이 올해도 대거 참여해 논산 딸기를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이로 인해 축제장 곳곳에서는 달콤한 한정판 디저트를 맛보기 위한 이른바 ‘딸기 오픈런’ 열풍이 뜨겁게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축제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가 및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수확철과 연계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방문객의 발길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고, ‘논산 5품’을 활용한 먹거리로 상권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품질관리 특별 조직을 가동해 가격과 함량 기준을 엄격히 통제하고, 최상의 특화 품종만을 판매장에 올려 ‘믿고 먹는 논산 딸기’의 명성을 철저히 지켜낼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 딸기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반하게 할 만큼 압도적인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며 “세계 무대에서 1등이 되어 대한민국 1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역발상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축제는 내년 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하는 완벽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최상의 품질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명품 축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