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號 광주 4년, ‘퍼스트 펭귄’ 자처하며 위기 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새 판 짰다

2026-03-09 11:41

9일 3월 정례조회서 행정 혁신 및 AI 중심도시 도약 등 4년 시정 성과 총결산
이태원 참사 명칭 정정·2024년 계엄의 밤 등 국가적 위기 앞 빛난 ‘오월 DNA’ 리더십
공공기관 통폐합·임기 일치 등 행정 효율 극대화… “통합특별시로 서울과 당당히 경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4년간 국가적 위기 상황마다 선제적인 결단력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지자체의 ‘퍼스트 펭귄(선구자)’ 역할을 수행해 온 시정 성과를 강한 어조로 역설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 참석해 ‘인(in) 광주, 우리가 만들어가는 봄’을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 참석해 ‘인(in) 광주, 우리가 만들어가는 봄’을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낡은 행정 관행을 깨고 이뤄낸 내부 혁신과 군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바탕으로, 이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거대한 미래 비전의 완성을 선언했다.

광주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in) 광주, 우리가 만들어가는 봄’을 주제로 3월 정례조회를 개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대비한 미래 구상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 매뉴얼 없는 위기, ‘오월 DNA’로 돌파

강 시장은 이날 지난 4년의 굵직한 위기 대응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정부 지침을 깨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참사 희생자’라는 명칭을 바로잡아 전국적 확산을 이끌어낸 결단, 그리고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행정안전부의 청사 폐쇄 지시를 거부하고 지역 지도자 48명과 함께 시청에 모여 ‘계엄 무효’를 선언했던 일화는 광주 특유의 ‘오월 DNA’와 위기관리 리더십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꼽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 참석해 ‘인(in) 광주, 우리가 만들어가는 봄’을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 참석해 ‘인(in) 광주, 우리가 만들어가는 봄’을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구상을 공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행정 혁신 토대로 ‘AI 통합특별시’ 정조준

과감한 행정 시스템 혁신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 산하 공공기관을 24개에서 20개로 과감히 통폐합하고, 전국구 모델이 된 기관장 임기 일치 제도를 도입해 시정의 톱니바퀴를 맞췄다. 이는 묵은 숙제였던 복합쇼핑몰 착공과 군공항 이전 합의를 끌어내는 강력한 동력이 됐다.

강 시장은 “그동안 축적된 AI 인프라와 이재명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융합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AI 중심도시로 도약시켰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지자체 간 통합이라는 새 역사를 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통해 인재와 일자리가 넘치는 ‘기회특별시’를 완성하고 서울과 본격적인 1극 경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