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하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투수 코디 폰세가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폰세는 9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1, 2회 각각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폰세는 3회에서도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3회말 첫 타가 브라이언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웨스턴 윌슨에게서 첫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호세 바레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던 폰세는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2이닝 4피안타 1실점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것이다. 투구 수는 총 36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9.4%에 달했다. 폰세는 볼티모어를 1대0으로 제압하며, 개인 통산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한편 폰세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9경기 180.2이닝을 소화했고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이에 투수 4관왕과 함께 리그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그는 지난해 1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기간 3년에 3000만 달러(434억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 계약은 KBO에서 MLB로 복귀한 선수 계약 중 최대 규모를 크게 뛰어넘은 사례로 뽑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MLB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소속으로, MLB에서 유일한 캐나다 팀이자 캐나다 전체 팬층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