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8% 벽 뚫었다…요즘 안방극장서 1위 싹쓸이 중인 한국 드라마

2026-03-09 11:36

18%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 사로잡은 KBS 한국 드라마

시청률 18% 고지를 넘어서며 주말 안방극장 정상 자리를 굳힌 드라마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이다.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2회 장면 / KBS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2회 장면 / KBS

지난 8일 방송된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극본 박지숙, 연출 한준서·배은혜) 1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8.0%를 기록, 기존 자체 최고였던 10회(17.4%)를 0.6%포인트 웃돌며 새 정점을 찍었다. 일요일 전체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1위 자리도 차지하며 주말극 왕좌를 지켰다.

다만 같은 날 연속 편성된 12회는 11.3%로 마감했다. 이는 1회(14.3%)를 3.0%포인트 낮은 수치로, 역대 자체 최저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최종회(16회) 시청률 12.3%에도 뒤처졌다. 같은 날 자체 최고와 자체 최저를 동시에 갈아치운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주연 배우 진세연 / KBS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주연 배우 진세연 / KBS

이날 방송에서는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을 둘러싼 갈등과 소동이 이어졌다. 11회에서 공정한(김승수)은 이사 여부를 결정하는 동전 던지기에서 스스로 지는 쪽을 선택했다. 형한테 평생을 양보해 온 동생을 위한 결단이었고, 뒤늦게 그 진심을 알게 된 양동익(김형묵)은 찝찝함을 내비쳤다. 공대한(최대철)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거세게 반발했다.

주인공 공주아(진세연)와 양현빈(박기웅)의 감정선도 계속 엇갈렸다. 양현빈은 공주아의 호의를 차갑게 거절했고, 공주아는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서운함을 쏟아냈다. 양현빈은 "잘해주면 내가 마음을 접기가 힘들어서 그래요"라고 속내를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현빈이 한성미(유호정)에게 태한그룹 모델을 제안하고, 양선출(주진모)이 나선해(김미숙)의 약국 임차를 돕는 등 양씨 집안의 조력도 눈길을 끌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주연 배우 박기웅 / KBS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주연 배우 박기웅 / KBS

12회에서는 양동익이 공정한의 이사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장면이 웃음을 선사했다. '반세기 우정' 컨셉의 방송 출연을 성사시키려 파출소 소장을 찾아가 집 계약 무산을 시도하고, 양선출을 설득해 약국 계약까지 취소하는가 하면, 양은빈(윤서아)의 지도 아래 '헌신 계약서'를 작성하는 모습으로 극의 유머를 책임졌다. 공대한과 양동숙(조미령)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 새로운 로맨스의 불씨를 예고했다.

12회 말미에는 공주아가 소개팅 자리에서 양현빈을 떠올리다 만취 상태로 그를 찾아가 불쑥 입을 맞추는 로맨스 전개로 흥미를 높였다. 양현빈은 입맞춤 후 도망치려던 공주아를 다시 끌어당기며 키스로 화답해 본격 로맨스 라인을 예고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2회에 등장한 진세연 박기웅 키스신 / KBS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2회에 등장한 진세연 박기웅 키스신 / KBS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아픔도 있고, 웃음도 있고, 서사도 있고 작가 최고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감동적인 드라마 대본쓰는 작가님 최고의 작가가 아닌가 싶네요", "다들 연기 장인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 "최고 시청률 경신! 더 더 흥해라!"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3회는 오는 14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유튜브, KBS Drama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