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 구하기에 비상이 걸린 농가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단기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을 연결해 주는 든든한 ‘오작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농가의 앓던 이를 빼주고 도시민들에게는 쏠쏠한 용돈벌이 기회를 제공하는 전남 화순군의 인력 중개 서비스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8일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겪고 있는 일손 부족 문제를 덜기 위해 구인·구직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화순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만 일하세요”
이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구직자의 상황에 맞춘 ‘유연한 일자리’다.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작업반’, ‘파트 타임반’, ‘희망 요일반’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농작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반대로 농가 입장에서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 광주 시민도 환영, 쏠쏠한 교통비 지원까지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화순군민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 등 인근 지역 주민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특히 출퇴근 시 교통비 등 일부 경비까지 지원되어 구직자들의 부담을 한층 덜어준다. 일손은 주로 화순의 자랑인 복숭아, 토마토, 블루베리 등 특화 작목 농가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안진환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에서 땀 흘려 일하고 싶은 구직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