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글로벌 포용도시’ 청사진 확정~ 621억 투입해 문화 정책 패러다임 바꾼다

2026-03-08 16:10

6일 ‘2026년 문화다양성위원회’ 개최… 3대 전략 85개 정책 과제 최종 심의·조정
단순 이주민 지원 넘어 시민 문화권 보장 및 AI 기반 미래 문화 경쟁력 확충에 방점
광주비엔날레·유네스코 플랫폼·ODA 연계해 아시아를 품는 세계적 문화 거점 도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기존의 단순 다문화 지원 수준에 머물렀던 문화 정책의 틀을 깨고, ‘문화다양성’을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 거시적인 행정 마스터플랜을 가동한다.

광주시는 “지난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2026년 문화다양성위원회’를 열고, 621억 원 규모의 올해 문화다양성 시행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 3대 전략·85개 과제로 촘촘해진 정책 그물망

이번 시행계획은 정부의 제2차 문화다양성 기본계획과 발을 맞춘 것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문화 간 공존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문화자산 확충 ▲지속 가능한 문화다양성 생태계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주축으로 85개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미래 문화자산 확충’이다. 시는 무형유산 등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AI 기반의 문화 콘텐츠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문화 행정 표준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 로컬을 넘어 ‘아시아 문화 허브’로

광주시는 잘 갖춰진 내부 포용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도 정조준한다. 세계적인 명성의 광주비엔날레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십분 활용해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예술가 공동 프로젝트를 전개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 허브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문화다양성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도시의 역동성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는 핵심 가치”라며 “치밀하게 설계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집행해 광주의 문화 생태계를 한 차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